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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엄마
나이 : 50대초반
직업 : 가정주부
성격 : 음흉함

2011년 무더운 여름, 고등학교때 일입니다.

'아빠도 없고 심심해, 엄마가 컴퓨터좀 배워보고싶어'

라고 해서 제가 쓰던 구형 노트북 줬던게 계기입니다

아빠가 건설쪽 일하는데 당시 지방에 일있어서 몇달째 못들어올때였어요


'아 그럼 나도 인강들어야하니까 하나 더 사줘'

라고 해서

각자 컴터를 쓰게됐어요 ㅎㅎ 득템



엄마는 문화교실 다니면서 신나게 컴퓨터 배우더군요

뭐하나 빠지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에요


지금처럼 땀질질 흘리던 어느날 엄마에게 준 컴터에 인강자료 있던게 생각나서

엄마 수영갔을때 컴터를 켰습니다

유에스비에 자료받고, 닫으려는데... 어라?

바탕화면에 세이클럽 바로가기가 있대요


엄마 이제 채팅도 하는구나? ㅎㅎ 하면서 귀엽다는 생각에 클릭해봤습니다

밤마다 불켜놓고 하는게 이거였구나

로그인창에 아이디 저장돼있길래 얼른 받아적었죠 yk6603

정말 특별한 뜻은 없었고 그냥 골탕먹이려고?

모르는척 말걸면 재미있을것 같아서 저도 바로 세이 가입하고 기다렸어요


처음엔 정말 별뜻없었는데

왜 이상하게 설레지?


아무튼 엄마 수영하고 와서 같이 저녁먹고,

방에서 공부하는척하며 기다렸습니다 친구들이 피방가자는 것도 뿌리치고

고2 였는데 뭔 생각이었는지 ㅋㅋ


밤 열시쯤? 컴터 하는것 같아서 들어가봤죠

아이디로 검색하고 친추


대학생 남자인척 말걸어봤어요


ㅎㅇ 인사하고

대학생 남자인데. 채팅하실래요?

하니까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오케이 ㅋㅋㅋ


속으로.. 아니, 모르는 젊은 남자랑 대화가 하고싶나? ㅎ


뭐 일단 저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죠

전 엄마에게 대해서 많은걸 아니까, 대화 이끌어나가기가 쉬웠죠

엄마 고향이 경상도 쪽인데

그쪽 얘기부터,

성격이며 먹는거며..

이런걸 정보의 비대칭이라고 하나? ㅎㅎ


엄마도 오랜만에 마음 맞는 사람 찾아서 반가웠는지

독수리 타법으로 열심히 키보드를 두들기더군요

제 방에까지 들릴 정도였습니다


왠지모를 흥분이 밀려왔어요

아, 내가 한 남자로

엄마는 한 여자로 이렇게 대화를 하는구나


그것도 바로 옆방에서 ㅋㅋㅋ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11시 훌쩍 넘어서까지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사이사이 엄마는 화장실 왔다갔다, 그럴때 나는 인강 창 띄워놓고 공부하는척

(화장실 가는 길에 제 방이 보임)


'아들~ 이제 자~'

'알았어'


저도 나름 즐기고 있었던지라

아쉬운 찰나에

엉뚱한 생각이 들더군요





야한 얘기한번 해볼까?




상상만으로도 머리에 망치를 맞은것 같았습니다

엄마랑... 야한 얘기를...?



나: 유경씨 지금 뭐입고 있어?






휴.. 글쓰기 힘드네요..


반응 괜찮으면 다음 편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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